우엉은 김밥에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식재료입니다. 우엉의 주성분은 당질이며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고 철분과 비타민C, 칼슘, 칼륨이 조금씩 들어 있습니다. 우엉의 주성분인 당질은 다른 것과는 달리 녹말이 적고 대부분이 이눌린이라는 성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이눌린 성분은 신장 기능을 높이고 이뇨 효과가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아주 좋죠. 또한 우엉에 많이 들어 있는 식물성 섬유는 변통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해 주고 장내 유익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도와주며 비타민 합성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 우엉에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소염,지혈,살균 작용을 합니다.
우엉의 씨는 풍열로 인한 기침이나 목이 붓고 피부가 가렵고 두드러기나 종기가 나는 것을 없애 주며 이뇨 작용이 있어 부종에 좋습니다. 특히 얼굴이 부었을 때 우엉씨를 볶아 가루 내어 먹으면 부기가 가라앉는 효과도 가지죠. 볶은 우엉씨와 날 우엉씨를 함께 가루 내어 먹으면 인후염, 편도선염에 좋으며 우엉씨와 감초를 함께 끓여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엉씨를 진하게 달려 식전이나 취침전에 마시면 신경통으로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데 좋습니다.
고를때 주의사항으로는 너무 굵거나 가는 것을 피하셔야 합니다. 지름이 2cm 정도 되는 것이 적당하구요, 껍질에 흠이 없고 틈이 갈라지지 않는 것이 좋은 상품입니다. 뿌리가 힘이 있고 단단한 것이 신선한 것이며 껍질의 흙이 말라 있거나 시들시들한 것은 심지가 생겨 질기고 맛이 없습니다.
우엉을 손질할때는 껍질을 벗기고 원하는 모양대로 썰어 식촛물에 담갔다가 떫은맛을 빼고 조리합니다. 껍질을 벗길 때는 조금 무딘 칼로 긁어내듯이 벗기면 되고요, 연근과 마찬가지로 껍질을 벗긴 채 그냥 두면 거뭇거뭇하게 색이 변하므로 옅은 식촛물에 잠깐 담그는 덧이 좋습니다. 하지만 우엉 껍질에 영양가가 많고 맛도 좋으므로 될 수 있는 대로 흙이 묻어 있는 우엉을 골라 깨끗이 씻은 다음 껍질째 익히거나 볶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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