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생활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 이미 에볼라때 예견된일?

,,,,,,,, 2015. 5. 28. 11:26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 이미 에볼라때 예견된일?

 

낙타와 박쥐를 매개로 하여 사람에게 전염되는 중동호흡기바이러스라고 불리는 메르스 바이러스, 정식명칭은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 corona virus)라고 불리는 병인데요, 이 병이 연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질병관리본부가 최초 한국인 환자 발생시에 조속한 뒷처리를 하지 못한 것이 이유입니다. 이일은(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우리나라 방역체계의 총체적 문제점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치명적으로 잘못한점은 제가 본것만 두가지인데요, 3번째 환자의 딸이 자신이 메르스감염이 의심된다 했을때 그냥 무시하고 집으로 돌려 보냈다는점, 또한 3번째 환자의 아들이자 4번째 확진환자의 남동생인 K씨가 3,4번째 환자들과 밀접접촉한 사실이 있는데도 중국으로 출장을 간 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질병관리본부의 작태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었습니다. 에볼라때도 이에 못지않은 허술함이 있었는데요, 바로 그것이알고싶다 다큐에 나온 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르스사태는 에볼라사태때 이미 예견된일...

 

그것이 알고싶다 에볼라편에서는 에볼라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환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최초신고자는 환자의 부인...

 

 

부인은 아프리카에 다녀왔다는 내용을 소방본부에 전달...

 

 

자연스럽게 에볼라 이야기가 오가고...

 

 

소방본부는 신속히 구급대원을 환자집으로 보냈고 당연히 질병관리본부에 연락합니다.

그당시 질병관리본부에는 에볼라전담 핫라인까지 있는 상태였지만,

 

3번의 통화후 간신히 연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화 내용을 조금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때문에 전화하셨었죠?

부산소방안전본부​: 네

질병관리본부: 제가 잠깐 나왔는데, 혹시 아프리카 어디에서 오셨는지 아세요?

부산소방안전본부: 그러니깐 이사람이 이야기를 못해요

질병관리본부: 왜요?

부산소방안전본부: 아니, 지금아파서 말을 못하는가봐 옆에 보호자도 잘모르는가봐

질병관리본부: 아 어떻게 하지... (??????????)

부산소방안전본부: 그럼 환자를 어디로 보내야 하죠?

​그후 에볼라 발병국에서 왔다는 기록이 없으면,

 

일반병원에 보내도 된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말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부산의 두병원은 서로 미루기 급급

 

 

진주의 모병원은 자기병원이 에볼라전담 병원인지도 모르고

부산인데 왜 이쪽으로 오시려고 하시죠? 라는 헛소리를 지껄임

 

 

그냥 환자를 서로 튕겨내기 바쁩니다. 순간 환자가 핑퐁인줄;;;

 

 

서로 미루기 급급하자 다시 질병관리본부에 연락하는 소방본부...

병원가서 에볼라 얘기는 꺼내지도 말랍니다??? (이것이 에볼라전담 핫라인에서 할수있는 말인지?)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부산의 모병원에 도달한 환자,

심지어 병명은 말라리아.... 결국 치료 시기를 놓쳐버린 환자는 사망...

 

메르스바이러스가 창궐한 현 2015년 5월말의 질병관리본부의 수준은 에볼라가 창궐해서  저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 2014년 말과 비교해봤을때 얼마나 더 개선되었는지 심히 의문입니다.

 

현재 확진환자 7명... 비록 에볼라보다는 치사율이 낮지만 사스보다는 훨씬높은 치사율인 40%의 치사율을 가진 메르스바이러스... 정말 진심으로 질병관리본부의 개선된 대응체계가 발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