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나는 키위, 즉 '참다래'는 1월부터 4월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대중화되어 있는 수입과일 '키위'는 1년 내내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키위는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이 균등한 것을 고르는게 좋은데요, 전체적으로 약간 무른 것이 적당히 익은 것입니다. 예쁜 달걀 모양을 한 것으로, 손으로 가볍게 쥐어 봤을 때 과실 전체가 균등하게 딱딱한데 한 곳만 물렁한 것은 상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위는 열량이 낮고 영양이 풍부한 과일입니다. 비타민 C가 사과의 17배, 오렌지의 2배 정도로 많이 들어있으며, 키위 1개에는 성인 하루 비타민 C 필요량의 1.6배가 들어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과 당뇨병 치료에도 좋으며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육류 섭취 후 먹으면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다량의 비타민과 더불어 다이어트에 필수적인 식이섬유와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 섭취량이 부족하거나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 특히 좋습니다.
키위는 '서양다래'로 맛이 달면서도 신맛이 있으며,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서 약간 떫기도 합니다. 성질이 차서 열이 있을 때 영양을 공급하는 데 적당합니다. 칼슘도 풍부하지만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로회복이나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식물성 섬유인 펙틴이 많고 나트륨이 적은 대신 칼륨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고혈압,심장병,신장병 등의 예방과 치료에 좋습니다. 또한 변비 치료에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아침식사 전에 매일 한 개씩 먹는 습관을 들이면 변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식사전에 키위즙을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잘익은 키위 한개를 껍질을 벗겨 주서기에 담고 물1컵, 설탕 1큰술을 넣어 곱게 갈아 마시면 식욕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성 체질에 잘 맞습니다. 열기가 상충하여 머리가 자주 아프거나 눈이 쉽게 충혈될 때, 입 안이 잘 마르며 잘 헐거나 가슴속이 번열로 답답할 때, 소변이 농축되어 색이 짙고 냄새가 심하거나 변이 굳는 경우에 좋습니다.
키위와 음식궁합
①키위+쇠고기: 키위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액티니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쇠고기를 요리할 때 넣어 주면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수가 있습니다. 쇠고기 요리를 먹고 난 후 속이 거북할 때도 키우를 디저트로 먹으면 소화가 잘됩니다.
②키위+대추: 키위와 대추를 함께 먹으면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서는 키위를 날로 먹을 때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타아제 때문에 혀가 아리거나 입 가장자리가 트기도 하는데, 이때는 대추와 함께 소주에 담가 1개월 후 여과해서 술만 마시면 됩니다.
③키위 뿌리+호장 뿌리: 키위 뿌리와 호장 뿌리를 2:1의 비율로 배합하여 차처럼 끓여 마시면 위암에 좋습니다. 키위 뿌리는 유방암이나 자군암에도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호장 뿌리는 이뇨, 파혈 작용이 뛰어나 소변불리 증상이나 방광염, 생리통, 어혈 치료에 응용되어 오던 약재입니다. 때문에 이 두가지 재료를 배합해 마시면 항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가지 재료 모두 한약재상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키위 제대로 먹는법?
완전히 익지 않은 약간 단단한 것을 골랐다면 적당히 익을 때까지 15~20도의 실온에서 계속 익힙니다. 익기 전에는 단단하고 시어서 제맛이 나지 않고, 너무 익으면 물컹물컹해서 먹기가 좋지 않으므로 적당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익히고 싶다면 키우를 사과 한 개와 같이 비닐봉지에 넣은 다음 묶어 상온에 두면됩니다. 익은 다음에는 1~2주 정도 냉장보관이 가능합니다. 딱딱한 것은 사과와 함께 봉지에 담아 냉장실에 두면 한 달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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